트럼프 "이란, 방금 '붕괴 상태'라고 알려와…호르무즈 해협 개방도 요청"
트루스소셜 게시글…연일 이란 리더십 위기 언급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이란이 스스로 '붕괴 상태'(State of Collapse)에 있다며, 미국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요구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은 방금 우리에게 그들이 '붕괴 상태'에 있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란이 리더십 상황을 수습하는 동안 "우리가 가능한 한 빨리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할 것'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내부 리더십 위기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란은 누가 국가를 이끌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대혼돈 상태"라며 "그래서 그들이 혼란을 수습할 수 있도록 잠시 기회를 주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5일 파키스탄 종전 협상이 무산된 뒤에도 "그들(이란)의 '지도부' 내부적으로 엄청난 내분과 혼란이 있다"며 "그들 스스로를 포함해 어떤 이들도 누가 실권자인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합의 도출에 가장 큰 걸림돌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란 지도부의 내부 분열을 꼽았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도 최근 이란 내에서 갈리바프 국회의장을 포함한 협상파와 IRGC 사령관 등 강경파가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이란 최고위 지도자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제기하는 '분열' 의혹을 부인하며 연일 '단결'을 강조하고 있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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