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세 번째 트럼프 암살 기도, '좌파 증오 집단' 때문"

"총격 배경에 과격한 정치적 언사…국토안보부 예산 지원해야"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의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6.04.27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백악관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발생한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세 번째 암살 기도라며 이를 "좌파 증오 집단"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7일 기자회견에서 "대통령과 그를 지지하고 그를 위해 일하는 모든 이들을 향한 좌파의 증오 집단 때문에 이미 여러 명이 다치고 목숨을 잃었으며, 이번 주말에 또다시 그런 일이 벌어질 뻔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총상을 입은 비밀경호국 요원과 대화했다며 비밀경호국을 계속 신뢰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행사의 보안 절차가 잘 작동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레빗 대변인은 이런 사건이 발생한 환경을 조성한 원인으로 과격한 정치적 언사를 지목하며 "우리는 정치적 폭력에 대한 끊임없는 두려움이 만연한 나라에서 살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 사건이 "국토안보부에 대한 예산 지원이 왜 그렇게 중요한지를 상기시킨다"며 "민주당은 국토안보부에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을 둘러싼 이견으로 국토안보부에 대한 예산 지원에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2월 이후 국토안보부에 대한 예산 지원이 끊겼다.

한편 레빗 대변인은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국토안보부, 비밀경호국 및 백악관 운영팀 관계자들과 회의를 소집해 대통령의 경호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