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美 요구 수용 목표로 한 제안 예정"…이란 언론은 협상설 부인
트럼프 "美, 이란 실권자와 협상하고 있어"
타스님통신, "美와 파키스탄서 종전협상" 보도 부인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이란이 미국의 요구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제안을 준비하고 있으며, 파키스탄에서 종전 회담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란 언론은 협상 재개설을 부인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로이터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이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찾을 수 있는지 알아보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제안을 준비하고 있으며, 우리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제안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아직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누구와 협상 중인지 묻자 "그것을 밝히고 싶지는 않지만, 우리는 현재 실권을 쥔 사람들과 협상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이번 주말 이란과의 종전 회담을 위해 파키스탄으로 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이란 측이 대통령의 요구에 따라 연락을 취해왔으며 대면 회담을 요청했다"며 "이번 대화가 생산적이기를 바라며, 합의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파트너들과 양자 사안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고 지역 정세 전개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오만 무스카트·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하는 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이 이슬라마바드에서 누구를 만날진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부 언론에서는 이 자리에서 미국과의 평화 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백악관 대변인은 공식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이란은 미국에 대면 회담을 요청한 적이 없다"고 보도했다.
타스님통신은 "확인한 바에 따르면 레빗의 이러한 발언은 순전한 거짓말이며 상황을 왜곡하는 것"이라며 "이란은 미국인들에게 회담을 요청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미국의 과도한 요구로 인해 현재까지 미국의 협상 요청을 전면 거부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은 미국의 과도한 요구 때문에 "현재로서는 그리고 현 상황에서는" 미국과 협상할 결정이 내려진 바 없음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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