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위트코프·쿠슈너 파키스탄서 종전 회담…이란이 먼저 요청"
백악관 대변인 기자회견…"회담 진전 시 밴스 부통령 이슬라마바드 이동"
NYT "이란, 막후에서 파키스탄 통해 美와 협상 논의"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24일(현지시간) 언론 인터뷰에서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이번 주말 이란과의 종전 회담을 위해 파키스탄으로 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위트코프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가 내일 오전 파키스탄으로 다시 떠나 이란 대표단과 직접 회담에 임할 것임을 확인한다"며 "놀라운 우방이자 중재자 역할을 해온 파키스탄 측이 회담을 중개한다"고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이어 "이란 측이 대통령의 요구에 따라 연락을 취해왔으며 대면 회담를 요청했다. 이에 대통령은 스티브와 재러드를 파견해 그들의 의견을 청취하도록 했다"며 "이번 대화가 생산적이기를 바라며, 합의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레빗 대변인은 JD 밴스 부통령의 회담 참석 여부와 관련해 "부통령은 이 과정 전반에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국가안보팀 전체와 함께 미국 현지에서 대기하며 상황을 보고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필요할 경우 언제든 파키스탄으로 날아갈 준비가 되어 있지만, 우선은 스티브와 재러드가 먼저 현지로 가서 대통령과 부통령, 그리고 나머지 팀원들에게 보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레빗 대변인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 루비오 장관은 "미국에서 회담 소식을 기다릴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아라그치 장관은 이날 "파트너들과 양자 사안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고 지역 정세 전개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오만 무스카트·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하는 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이 이슬라마바드에서 누구를 만날진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CNN 등 일부 언론에서는 이 자리에서 미국과의 평화 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도 이란 고위 관계자 2명을 인용해 이날 아라그치 장관이 미국의 평화 협정 제안에 대한 서면 답변을 소지하고 이슬라마바드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이란이 미국의 봉쇄가 끝나기 전까지는 미국과의 회담에 응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혀왔지만, 막후에서는 회담 재개를 위해 파키스탄과 메시지를 교환하며 외교적 접촉을 이어왔다고 전했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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