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매체 "외무장관, 24일부터 파키스탄·오만·러시아 방문"(종합2보)

이슬라마바드 방문 확인…"전쟁 최신 상황 논의"
신화통신, 현지 언론 인용 "美 대표단 25일 도착 예정"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미국과 이란의 평화 회담이 진행된 지난 1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거리 곳곳에 미국과 이란의 협상을 홍보하는 포스터들이 붙어 있다. 2026.04.12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이란 국영 언론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의 파키스탄 방문을 확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란 국영 통신사 IRNA는 아라그치 장관이 이날부터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오만 무스카트·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하는 일정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IRNA는 "이번 방문의 목적은 양자 협의를 진행하고, 지역 정세 및 미국과 이스라엘 정권이 이란을 상대로 제기한 전쟁 최신 상황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 매체는 아라그치 장관이 이날 밤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CNN은 이날 파키스탄·이란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회담을 위해 파키스탄에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파키스탄 측은 미국과 이란 간 2차 회담 개최를 기대하고 있다고 정부 소식통은 CNN에 전했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파키스탄 소식통은 미국과의 평화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측 물류 및 안보팀이 이미 회담을 위해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해 있다고 덧붙였다.

아라그치 장관이 이슬라마바드에서 누구를 만날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신화통신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미국 협상 대표단이 오는 25일 파키스탄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11~12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21시간에 걸쳐 종전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후 이란이 미국의 이란 항구 봉쇄가 휴전 합의 위반이라고 반발하면서 양국은 2차 협상 날짜도 정하지 못하고 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