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는] "이란 협상 서두르지 않겠다…최고의 합의 원해"
- 최종일 선임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23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란이 합의안을 제시하기까지 얼마나 기다릴 의향이 있느냐'는 기자 질문에 "재촉하지 말라"고 답했다. 이어 "서두르고 싶지 않다. 모든 기사마다 '트럼프가 시간 압박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며 "오히려 압박을 받고 있는 쪽은 이란이다. 원유를 운송하지 못하면, 석유 인프라가 폭발해 버릴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란을 직접 상대해 본 사람으로서 단언하건대 이란에 핵무기를 넘겨줘서는 안 된다"면서 "이 사태의 모든 본질은 바로 핵무기로, 그들은 핵폭탄을 가질 수 없으며, 앞으로도 절대 가질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100% 완벽하게 (이란 해안을) 봉쇄하는 조치를 시행 중이며, 이에 따라 그들은 어떠한 경제활동도 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면서 "이제 그들은 협상을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란이 2주간의 휴전 기간에 전력을 조금 보강했을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단 하루 만에 그 모든 것을 무력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이란과 대화하고 있지만 정작 그들은 누가 국가를 이끌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그야말로 대혼돈 상태에 있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그들이 그 혼란을 어느 정도 수습할 수 있도록 잠시 기회를 주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합의를 하고 싶다"면서 "만약 내가 당장 손을 떼고 떠난다고 해도 이란은 재건에 20년은 걸릴 것이지만 그렇게 하고 싶지 않으며, 영구적인 합의를 원한다"라고 밝혔다.
○…'이란에 핵무기를 사용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 왜 그런 어리석은 질문을 하느냐"면서 "핵무기 없이도 재래식 전력만으로 그들을 완전히 괴멸시켰는데 왜 굳이 핵무기를 사용하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핵무기는 그 누구에 의해서도 절대 사용되어서는 안 되는 무기"라고 강조했다.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나는 시간이 많지만, 이란은 그렇지 않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적으며, 이란 군대가 괴멸됐고 "그들의 지도자들은 더 이상 우리 편이 아니다. 봉쇄는 철저하고 강력하며, 앞으로 상황은 더욱 악화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전쟁 휴전을 무기한 연장한 이후, 미국과 이란은 석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량의 5분의 1이 통과하는 봉쇄된 해협인 호르무즈 해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트루스소셜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매설하는 선박에 대해, 그것이 비록 소형 보트일지라도(그들의 해군 함정 159척 전부는 이미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다!) 미 해군이 사격·격침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의 소해함들이 현재 해협에서 기뢰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이 작업을 계속하되, 그 강도를 세 배로 높일 것을 명령한다!"고 덧붙였다.
○…인도와 중국을 "지옥 같은 곳"으로 지칭한 보수 논객 마이클 새비지의 팟캐스트 녹취록과 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리포스트했다. 새비지는 해당 방송에서 미국의 속지주의(출생시민권)를 비판하면서 "아기가 태어나면 즉시 시민이 되고, 그다음에 중국이나 인도, 그 외 지구상의 어떤 '지옥 같은 곳'에서 가족 전체를 데려온다"고 주장했다. 또 인도·중국 이민자를 "노트북을 든 갱스터"로 지칭하며 "마피아 전체보다 미국에 더 큰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다. 이에 란디르 자이스왈 인도 외교부 대변인은 해당 표현은 "명백히 무지하고, 부적절하며, 저급한 취향의 발언"이라며 "이런 발언은 상호 존중과 공동 이익에 기반을 두고 오랫동안 발전해 온 인도·미국 관계의 현실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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