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협상 재촉 말라…'핵 저지' 영구적 합의 원해"
"사태의 모든 본질은 이란 핵무기 저지, 앞으로도 절대 가져선 안돼"
"이란, 누가 나라 이끄는지 모르는 대혼돈 상태…잠시 기회 주기로"
-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이란과 전쟁을 벌인 본질적 목적에는 핵무기 보유 저지가 있다며 "이란과 영구적인 합의를 원한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란이 합의안을 제시하기까지 얼마나 기다릴 의향이 있느냐'는 기자 질문에 "재촉하지 말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는 "이란을 직접 상대해 본 사람으로서 단언하건대 이란에 핵무기를 넘겨줘서는 안 된다"면서 "이 사태의 모든 본질은 바로 핵무기로, 그들은 핵폭탄을 가질 수 없으며, 앞으로도 절대 가질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설정한 공격 목표의 약 75%를 이미 타격했다"면서 "그들이 평화를 원한다는 의사를 비쳤기에 공격을 조금 일찍 중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100% 완벽하게 (이란 해안을) 봉쇄하는 조치를 시행 중이며, 이로 인해 그들은 어떠한 경제활동도 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면서 "이제 그들은 협상을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미국은 이란과 대화하고 있지만 정작 그들은 누가 국가를 이끌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그야말로 대혼돈 상태에 있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그들이 그 혼란을 어느 정도 수습할 수 있도록 잠시 기회를 주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 우리는 상황이 어떻게 될지 볼 것"이라면서 "우리는 전혀 압박감이 없다"라고 부연했다.
특히 트럼프는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거래를 하고 싶다"면서 "만약 내가 당장 손을 떼고 떠난다고 해도 이란은 재건에 20년은 걸릴 것이지만 그렇게 하고 싶지 않으며, 영구적인(everlasting) 합의를 원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특정하고 싶지 않다면서 "하지만 꽤 빨리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는 "우리가 해협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며 "이란이 사흘 전 해협 개방에 동의했지만, 합의가 이뤄지기 전까지 하루 5억 달러를 벌게 둘 수 없어 내가 계속 닫아두도록 했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이란이 거래를 하거나 매우 긍정적인 다른 상황 변화가 생길 때 해협은 다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ryupd0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