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훌륭한 합의할 것…휴전 연장 원치 않아"(상보)

"이란, 수차례 휴전 위반…군사적 대응 준비돼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6.04.18.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해 군사적으로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휴전 연장은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군사적으로 갈 준비가 돼 있다"며 "휴전을 연장하고 싶지 않다. 우리에겐 그만한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말 미국·이스라엘의 선제공격으로 시작된 이란과의 전쟁은 이달 7일 '2주 휴전' 합의와 함께 일단 소강 국면에 들어갔다. 그러나 22일 휴전 만료를 앞두고 미·이란 양측이 종전 합의의 물꼬를 트지 못하면서 중동 일대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휴전을 수차례 위반했다"고 거듭 비판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측은 지난 11~12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과 첫 대면 협상을 진행한 데 이어 22일 2차 협상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이란 측은 이날 현재까지도 협상 대표단 파견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맞서 이 해협을 통해 이란을 오가는 모든 선박을 차단하는 이른바 '역봉쇄' 조치를 취한 데 대해선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린 이란 문제를 매우 성공적으로 다루고 있고, 협상에서도 강한 위치에 있다"며 "결국 훌륭한 합의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이란에 대해 "서두르지 않겠다"는 말도 했다. 성급한 타결 대신 대이란 압박을 이어가겠단 뜻으로 풀이된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