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루이지애나서 총격 참극…1~14세 어린이 8명 사망
'가정 내 분쟁' 추정…용의자, 도주 중 경찰에 사살
-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 19일(현지시간)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1세부터 14세 연령대 어린이 8명이 숨지는 참극이 벌어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전 6시 직후 발생했으며, 총격범은 사건 직후 차량을 탈취해 도주하다 경찰과의 추격전 끝에 사살됐다.
슈리브포트 경찰 대변인 크리스토퍼 보델롱은 기자회견에서 "최소 10명이 총에 맞았다"며 "일부 피해 어린이들은 용의자와 가족 또는 친척 관계"라고 밝혔다.
총격은 서로 다른 세 곳의 주택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가정 내 분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용의자는 총격 이후 차량을 강탈한 뒤 도주했으며, 경찰이 차량을 향해 발포하면서 사망했다.
보델롱 대변인은 "피해자 가족 통보가 완료되는 대로 용의자 신원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톰 아르세노 슈리브포트 시장은 "우리가 겪은 최악의 비극일 수 있다"고 말했고, 슈리브포트 출신인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가슴 아픈 비극"이라며 현지 경찰과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도 "이 끔찍한 상황에 마음이 무너진다"며 "영향을 받은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 외에도 미국에서는 올해 들어 최소 119건의 집단 총격 사건이 발생해 117명이 사망했으며, 이 가운데 79명은 어린이인 것으로 집계됐다.
총기 폭력 데이터베이스인 '건 바이얼런스 아카이브'는 총격범을 제외하고 4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부상한 경우를 집단 총격으로 정의하고 있다.
같은 기준으로 지난해 미국에서는 총 407건의 집단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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