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형 자택에 '폭탄 설치' 허위협박…美경찰 "용의자 수사"
수색 결과 폭발물 발견 안돼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첫 미국인 출신 교황 레오 14세의 둘째 형 자택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주민들이 대피하고 경찰들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폭탄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경찰은 신고 출처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에 들어갔다.
16일(현지시간) NBC에 따르면, 전날(15일) 오후 6시 30분쯤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 남서쪽 약 64㎞ 떨어진 곳에 있는 존 프레보스트의 자택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뉴레녹스 경찰은 "집 주변에 경계선을 설치하고 만약을 대비해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켰다"며 "폭발물 탐지견 운용 특수부대와 함께 주거지와 인근 부지를 철저히 수색한 결과 해당 위협은 근거가 없었고 폭발물이나 위험 물질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성격의 허위 신고는 중대한 범죄 행위이고 형사 처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사건과 관련해 알고 있는 사람은 경찰에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이카 뉴스 뉴레녹스 경찰은 신고 출처를 확인하기 위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레오 14세 교황이 이란 전쟁을 비판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에 반발해 레오 14세 교황을 연일 마구잡이로 비난하고 있다. 이번 폭탄 소동이 이와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한편 아프리카 순방 중인 레오 14세 교황은 지난 14일 첫 순방지인 알제리의 항구 도시 안나바의 한 요양원에서 "전쟁과 폭력, 불의와 거짓으로 인해 하느님의 마음이 찢기고 있다"며 "우리 아버지의 마음은 사악한 자, 오만한 자, 교만한 자와 함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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