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스라엘과 레바논, 열흘간 휴전에 합의"(종합)
한국시간 17일 오전 6시에 발효…"양국 정상 백악관 초대할 것"
헤즈볼라 소속 의원 "휴전 일주일 될 수도 있다고 전해들어"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열흘간의 휴전에 합의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서 "방금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며 "양국 정상은 국가 간의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16일 오후 5시(한국시간 17일 오전 6시)를 기해 공식적인 '10일간의 휴전'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에게 댄 케인 합참의장과 협력해 이스라엘 및 레바논과 지속적인 평화를 달성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에서 9개의 전쟁을 해결한 건 내게 큰 영광이었으며 이것은 나의 10번째 (전쟁 해결) 사례가 될 것"이라며 "자, 이제 마무리를 짓자!"고 말했다.
이어진 게시물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 아운 대통령을 백악관으로 초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는 아주 오래전인 1983년 이후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의 첫 번째 의미 있는 회담이 될 것"이라며 "양측 모두 평화를 원하고 있으며, 나는 그것이 조속히 실현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합의 직전 레바논은 이스라엘에 대한 깊은 불신을 드러냈다. 아운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지만 네타냐후 총리와의 3자 전화 회담 제안은 거절했다.
레바논 정부 소식통은 로이터에 "아운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의 직접 통화를 거부했으며 미국 측도 이를 이해했다"고 전했다.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는 이번 휴전에 대해 다른 해석을 내놨다.
헤즈볼라 소속 레바논 의회 의원 하산 파들랄라는 로이터에 "주레바논 이란 대사로부터 오늘 저녁부터 '일주일간의' 휴전이 시작될 수 있다고 들었다"며 이번 휴전은 미국의 중재가 아닌 이란의 외교 노력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헤즈볼라 측은 휴전 준수 여부는 이스라엘의 태도에 달려있다는 조건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파들랄라는 헤즈볼라가 휴전을 준수할 것인지에 대해 "모든 것은 이스라엘이 모든 형태의 적대 행위를 중단하겠다는 약속에 달려 있다"고 답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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