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NYT 사설에 "이란은 궤멸됐다…가짜뉴스 사과해야"

"NYT 읽으면 이란이 적어도 상당히 잘하고 있다 생각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6.04.13.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의 보도가 이란이 군사적으로 잘 싸우고 있거나 전세를 유리하게 이끌고 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아직도 NYT를 읽는 사람은 이란이 군사적으로나 다른 면에서 완전히 궤멸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실제로 승리하고 있거나 적어도 상당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하지만 사실이 아니며, NYT도 그게 가짜뉴스라는 걸 알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부패한 언론 매체는 언제 저와 제 지지자들, 그리고 우리나라에 대한 거짓말과 끔찍한 행위에 대해 사과하냐"며 "그들에겐 부끄러움도 없고, 최소한의 양심도 없는 거냐"고 덧붙였다.

앞서 NYT는 전날(12일)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 대응 방식은 무모한 처사이며 미국을 전략적 후퇴로 몰아넣을 위험이 있다는 취지의 사설을 실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2월 28일 군사작전 감행 과정에서 의회 승인과 동맹국의 지지를 무시했고, 이란의 보복 가능성을 예측하지 못했으며 미국의 동맹 관계와 국제적 위상을 손상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은 예상 가능한 결과였다고 지적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발언은 미국의 도덕적 권위를 훼손한다고 비난했다.

NYT는 이란의 내부 탄압과 군사적 손실은 인정했다.

하지만 이란의 손실이 최소 13명의 미군 장병 사망을 포함한 더 광범위한 전략적·인도적 비용을 상쇄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