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2일 선박 34척 호르무즈 통과"…분석업체는 "14척"
美 전면 봉쇄 전 "34척 통과, 봉쇄 이후 최다"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34척의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상 데이터 업체는 이와 상반된 주장을 내놨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트루스소셜에 "어제 34척의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는데, 이는 이 어리석은 봉쇄 조치가 시작된 이래 단연코 가장 많은 수치"라고 적었다.
반면 해상 데이터 업체인 케플러(Kpler)는 12일 통과한 선박이 14척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공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수송로로,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이란에 의해 사실상 봉쇄됐다.
이후 지난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결렬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 시간 기준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3일 오후 11시)를 기해 미 해군에 이란 항구를 전면 봉쇄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위해 이란에 통행료를 지불한 선박까지 공해상에서 차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란 항구와 연안 지역을 출입하는 선박에 대해 미군 승인 없이 이동할 경우 차단, 회항, 나포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 사령부는 이에 "적들이 잘못된 행동을 할 경우 호르무즈 해협에서 '죽음의 소용돌이'에 갇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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