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이 합의 원해" 주장…"핵무기 보유 못할 것"

"아침에 전화해 합의 추진하고 싶다고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이란이 합의를 원한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이란 측에서) 오늘 아침 전화를 했고 합의를 추진하고 싶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것"이라며 "어떤 나라가 세계를 협박하거나 강요하도록 내버려둘 수 없다"고 말했다.

여기에 이란과의 긴장 국면이 마무리된 뒤 쿠바에 "들를 수도 있다"(stop by)고 덧붙였다. 이란과의 전쟁이 마무리된 뒤 쿠바를 다음 목표로 정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미 동부 시간 13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13일 오후 11시)를 기해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한 대(對)이란 해상 봉쇄를 개시했다.

지난 11∼12일 파키스탄에서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결렬된 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원유 수출과 전쟁 물자 보급을 차단하기 위해 강경 카드를 꺼내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 선박(이란 소형 쾌속정) 중 어떤 것이라도 우리의 봉쇄에 조금이라도 가까이 접근한다면, 마약 밀매 선박에 적용하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즉각 제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어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34척으로, 이 어리석은 해협 폐쇄 조치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라고도 주장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