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카타르 깜짝 방문…국왕과 에너지·경제 협력 논의

李 대통령 친서 전달…"카타르에 지지·연대 의사 전달"
韓 수입 LNG 15% 이상 공급…중동 에너지 핵심 수입처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 2026.4.7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3일(현지시간) 액화천연가스(LNG) 핵심 수입국 카타르를 방문해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을 만났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카타르 국영 통신 QNA, 걸프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강 실장은 카타르 도하를 방문해 타밈 국왕에게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서한을 통해 이란의 카타르와 주변 지역 공격 이후 카타르에 대한 대한민국의 지지와 연대 의사를 전달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현재의 위기를 종식하기 위해 협상을 통한 해결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이번 접견에서 강 실장과 타밈 국왕은 에너지·경제 분야 협력에 중점을 두고 카타르와 한국의 양자 관계를 논의했다. 또한 최근의 지역·국제 정세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카타르 국왕의 비서실장 격인 압둘라 빈 모함메드 알 쿨라이피 아미디 디완(카타르 왕궁) 사무총장이 배석했다.

강 실장은 지난 7일부터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원유·나프타 등 추가 확보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오만·카자흐스탄 3개국을 방문했다.

강 비서실장의 카타르 방문은 당초 청와대가 발표한 방문 계획에 없었던 '깜짝 방문'으로 보인다.

카타르는 전 세계 LNG 공급의 약 20%를 차지하는 핵심 국가다. 국내에서도 연간 900만~1000만 톤의 LNG를 카타르에서 수입하며, 전체 LNG 수입량 중에선 약 15% 이상을 카타르산 LNG가 차지하고 있다.

jw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