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2차 회담 수일 내 가능성"…중재국들 '휴전 연장' 총력

소식통 "美-이란 강경한 입장에도 외교의 문 여전히 열려 있어"
"이란, 우라늄 농축 소규모 지속이나 비축량 축소 등 제안"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12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 대표단을 회담을 벌인 뒤 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옆에는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가 자리하고 있다. 2026.04.12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미국과 이란의 회담이 합의 없이 종료된 가운데, 역내 국가들이 양측을 다시 협상 테이블로 복귀시키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역 당국자들을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미국과 이란 양측이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외교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으며, 수일 내 2차 협상이 열릴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지역 국가들은 지난 7일 발표된 2주 휴전의 연장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라마바드 회담은 1979년 이란의 이슬람 혁명 이후 미국과 이란 지도자 간 가장 고위급의 대면 회담이었다. 당국자들에 따르면 주요 쟁점은 통행료 징수 없는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 처리 문제, 약 270억 달러 규모의 해외 동결 자산 해제 요구이다.

이란은 우라늄 농축을 소규모로 지속하거나 비축량을 줄이는 방안 등 수정 제안을 내놓았지만, 양측은 결국 타협에 이르지 못했다고 당국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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