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회담 형식 아직도 안갯속…"직접대면과 간접회담 모두 검토"
신화통신 보도…밴스 이끄는 美대표단 이슬라마바드 도착
알자지라 "파키스탄이 두 방 오가며 메시지 전할 듯"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과 이란의 대표단이 11일(현지시간) 협상 장소인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한 가운데 아직 회담 형식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는 양측의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회담 형식이 아직 불확실하며 직접 대면과 간접 회담 등 여러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양국 대표단이 이슬라마바드 시내 세레나 호텔의 같은 건물에 머물지만, 파키스탄 관리들이 양측의 방을 오가며 메시지를 전달하는 간접 회담 방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재러드 쿠슈너 등 미국 대표단은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해 있다.
이들보다 먼저 도착한 이란 대표단은 이슬라마바드에 무거운 상징물을 들고 나타나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들이 타고 온 항공기 이름은 '미나브-168'로, 전쟁 첫날인 2월 28일 미사일 폭격으로 희생된 미나브 시 초등학생 168명을 기리는 의미다.
이란 측 대표단은 희생자들의 피 묻은 책가방 등 유품을 직접 들고 비행기에서 내렸고, 이란 대표단을 이끄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장은 소셜미디어에 유품 사진과 함께 "이번 비행의 동반자들"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중재자로 나선 파키스탄은 양측을 "함께 앉히는 것"이 목표일 뿐 어느 한쪽 편을 들거나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중립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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