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외무 "지속적 대화와 외교로 해결해야"…중재 모색

독일·캐나다 외무장관과 통화

바드르 압델라티 이집트 외무장관이 3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6.4.3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바드르 압델라티 이집트 외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자 역내 군사적 긴장 고조를 막기 위해 "지속적인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집트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압델라티 장관이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 및 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외무장관과 각각 전화 통화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외무부는 압델라티 장관이 군사적 긴장 고조를 막기 위해 역내 및 국제 파트너들과 기울이는 집중적인 노력에 관해 설명하고, 긴장 완화를 위해 "제안된 아이디어"들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회담에선 현재 진행 중인 긴장 고조로 인한 심각한 경제적 여파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압델라티 장관은 위험한 상황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외교적 길과 대화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이집트는 전쟁 종식을 위해 적극적인 접촉을 지속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이집트 외무부에 따르면 독일과 캐나다 외무장관은 이집트, 파키스탄, 튀르키예가 긴장을 완화하고 외교적 해결책을 우선시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지도부가 7일 밤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까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자신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이란의 모든 발전소와 교량 등 기반 시설을 폭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려 놓겠다고 위협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