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조종사 구출' 최초 보도한 기자에 "감옥 갈 수도" 위협
"정보 유출자 찾는 중"…특정 언론사·기자 지목은 안 해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서 격추된 F-15 전투기 조종사 구출 작전을 처음 보도한 기자가 "감옥에 갈 수 있다"고 위협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지난 3일 이란에서 격추된 F-15 전투기 조종사 구출 작전 관련 기자회견을 하며 "우리는 첫 번째 조종사에 대해 한 시간 동안 언급하지 않았다"며 "그런데 누군가가 정보를 유출했고, 우리는 그 유출자를 찾아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그 유출자를 찾기 위해 매우 열심히 수색 중"이라며 "우리는 그 정보를 공개한 언론사를 찾아가 '국가 안보 문제이니 정보를 내놓거나 감옥에 가라'고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언론사를 지목했는지는 명확하지 않았다. 첫 번째 구출 작전이 이뤄진 지난 3일 당시 뉴욕타임스(NYT), CBS, 악시오스 등 여러 언론사가 짧은 시간 내에 구출 소식을 보도했다.
백악관도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기자를 위협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몇 주 동안 이란 전쟁에 대한 언론 보도가 지나치게 부정적이라고 불만을 토로해 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NYT 기자에게 "당신 매체는 지금 망해가고 있다"며 비난하기도 했다.
브렌던 카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은 지난달 엑스(X)를 통해 "가짜 뉴스"를 방송하는 방송사들은 "방송 면허 갱신 시기가 오기 전에 방향을 바로잡을 기회"고 경고했다.
그의 게시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물의 갈무리 사진이 첨부됐다. 해당 게시물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저질 신문들과 언론은 사실 우리가 전쟁에서 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주장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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