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낮에 이란서 7시간 비행해 조종사 구출…전례없는 작전"

"구조한 장교 중상 입어"…7일 새벽 기자회견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이란 전쟁 관련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서 감행한 F-15 전투기 승무원 구출 작전을 둘러싸고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두 번째 승무원 구출 작전에 대해 "우리는 이란 산악 지대 깊숙한 곳에서 중상을 입었지만 정말 용감한 F-15 승무원 겸 장교를 구출했다"며 "이란 군은 대규모 병력을 동원해 집요하게 수색하며 점점 접근해 오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장교에 대해서는 "매우 존경받는 대령"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명과 장비'에 대한 위험 때문에 이런 종류의 작전은 거의 시도되지 않는다"며 "정말 드문 일"이라고 강조했다.

첫 번째 작전에 대해서는 "대낮에 조종사를 구출했는데, 이 또한 이례적인 일로, 이란 상공에서 7시간을 비행했다"며 "모두의 놀라운 용기와 재능이 빛난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월요일 오후 1시(한국시간 7일 오전 2시), 오벌 오피스(백악관 집무실)에서 군 관계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장교의 구출 소식을 밝히면서 "이 용감한 전사는 이란의 험준한 산악 지대, 적진 깊숙이 고립되어 적들의 추격을 받고 있었으며, 적들은 시간마다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내 지시로 미군은 그를 구출하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무기로 무장한 수십 대의 항공기를 투입했다"고 강조했다.

또 "적진 깊숙한 곳에서 2명의 미군 조종사가 각각 구조된 것은 군사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라고 주장했다.

이 작전에는 미 중앙정보국(CIA)과 이스라엘이 관여하고 수백 명의 병력과 항공기가 동원된 대작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 공군은 구출 작전을 막으려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병력을 공습했고, CIA는 이란 내부에서 미군이 이미 해당 대령의 위치를 파악했고 그를 지상에서 이동시키고 있다는 거짓 소문을 퍼뜨리는 기만 작전을 펼쳤다.

이스라엘 또한 이번 작전 동안 미국과 정보를 공유했고 작전 지역에서의 이란 공습을 저지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구조 작전 당시 C-130 허큘리스 수송기로 추정되는 항공기는 진흙에 빠져 빠져나오지 못했고, 미군은 이 수송기가 이란에 넘어가지 않도록 파괴해야 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