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중재국에 "파키스탄서 미국과 만날 의사 없다" 통보
미-이란 휴전 협상 교착…도하·이스탄불 등 새 장소 검토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파키스탄을 포함한 역내 국가들의 중재 하에 미국과 이란 간 휴전 노력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월스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이란은 중재국들에 향후 며칠 내 이슬라마바드(파키스탄 수도)에서 미국 당국자들과 만날 의사가 없으며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공식적으로 통보했다.
중재국들은 튀르키예와 이집트가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교착 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제안과 함께 도하와 이스탄불 등 새로운 회담 장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 이란의 새로운 정권 대통령이 미국에 휴전을 요청했다고 주장했으나 이란은 거짓이라며 부인했다.
이란은 당초 전쟁으로 발생한 피해에 대한 배상과 중동 내 미군 기지 철수, 전쟁 재개를 방지하기 위한 메커니즘 구축 등을 종전 조건으로 내세웠다.
반면 미국은 이란 핵 시설 해체 및 핵물질 농축 금지, 미사일 수량 및 사거리 제한, 호르무즈 해협 개방, 중동 내 대리세력 지원 중단 등을 종전안으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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