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샌디스크 나란히 9% 폭등, 반도체주 랠리 견인(상보)

샌디스크 일일 주가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샌디스크 일일 주가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전일에 이어 오늘도 미국의 메모리 주가 일제히 폭등, 반도체주 랠리를 이끌었다.

1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미국 최대 D램 업체 마이크론은 8.94%, 미국 최대 낸드 메모리 업체 샌디스크는 9.03%, 샌디스크의 모회사 웨스터 디지털은 10.07% 각각 폭등했다.

이는 일단 미-이란 전쟁 조기 종전 기대로 ‘위험 감수’ 현상이 다시 나타나며 미국 반도체주가 퀄컴을 제외하고 일제히 랠리했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미국의 유명 증권사 캔터 피츠제럴드가 마이크론의 목표가를 700달러로 상향하는 등 메모리 주를 강력 추천했다.

캔터는 이란 전쟁 충격으로 삼성전자 등 한국 경쟁사들이 유가 급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미국 메모리 업체들이 경쟁 우위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메모리 주는 지난주 구글의 터보퀀트 충격을 거의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구글은 “터보퀀트 알고리즘이 대형 언어 모델 실행에 필요한 메모리양을 최소 6배 이상 줄여 인공지능 훈련 비용을 크게 줄여 준다”고 밝혔다.

이후 월가에서 메모리 반도체주 매도세가 일었었다.

그러나 미국 메모리주가 이틀 연속 급등함에 따라 이 충격을 거의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마이크론은 8.94% 폭등한 367.85달러를, 샌디스크는 9.03% 폭등한 692.73달러를, 웨스턴 디지털은 10.07% 폭등한 297.73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웨스턴 디지털 일일 주가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로써 샌디스크의 경우, 올 들어 191%, 지난 1년간 1340% 각각 폭등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