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고에 WTI 5% 급등, 114달러까지 치솟아(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되지 않으면 미국이 이란의 유정, 발전소, 하르그 섬을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하자 국제유가는 급등하고 있다.
30일 오후 3시 30분 현재(현지 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4.55% 급등한 배럴당 104.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로써 WTI는 3월 한 달간 약 53% 상승했으며, 이는 2020년 5월 이후 최고의 월간 상승률이다.
같은 시각 국제유가의 벤치마크 브렌트 선물은 1.28% 상승한 배럴당 114.0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브렌트유는 3월 한 달간 55% 급등했으며, 이는 사상 최고의 월간 상승률이다. 이전 기록은 1990년 9월 제1차 걸프전 당시의 46%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되지 않으면 미국이 이란의 유정, 발전소, 하르그 섬을 모두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그는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선호하는 선택지는 이란의 석유를 가져가는 것"이라며 ”이는 미국이 베네수엘라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체포 후 석유 부문을 장악한 행동과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중동 긴장이 더욱 고조돼 국제유가는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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