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파워볼 2500억 당첨 50대男, 1년 새 3번 체포 막장인생 왜?

경찰관 폭행·여성 협박 등 혐의

제임스 파딩(오른쪽). (뉴스네이션 유튜브)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한 미국 남성이 켄터키주 역대 최고액 파워볼 당첨금을 받은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절도·마약 소지 혐의로 세 번째 체포됐다.

29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조지타운에 거주하는 제임스 파딩(51)은 지난해 4월 파워볼 복권을 구매해 켄터키주 역사상 최대 당첨금인 1억 6700만 달러(약 2530억 원)를 받았다. 파워볼은 미국 최대 복권이다.

당첨금을 어머니와 나눈 파딩은 당시 "어머니께 많은 걱정을 드렸다"며 "살면서 나쁜 선택을 많이 했지만, 믿음을 지키고 바르게 살았더니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 좋은 일이 생겼다"고 기뻐했다.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파워볼 복권 당첨 후 4일 뒤 플로리다 해변에서 복권 당첨을 축하하던 중 심야 다툼 끝에 경찰관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켄터키 지역 뉴스 매체가 입수한 보디캠 영상엔 파딩이 경찰관의 얼굴을 발로 차고 도주를 시도하다가 테이저건에 맞는 장면이 담겨 있다.

파딩은 이미 구금된 9일을 형량으로 인정받아 추가 복역 없이 석방됐다.

이후 2월엔 한 여성이 조지타운에서 "목숨을 위협받고 있다"고 신고한 후 협박 혐의로 또 체포됐다.

당시 여성은 파딩이 미리 약속된 만남을 위해 렉싱턴 자택에 자신을 데리러 왔다고 진술했다. 집에서 파딩은 여성에게 "젤리"를 먹으라고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현장에서 38구경 권총을 발견했다.

파딩은 여성이 일행에서 사라지기 전까지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경찰이 도착했을 때 자신은 여성을 찾던 중이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해당 사건으로 오는 4월 파딩은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파딩은 약 한 달 만인 28일 2급 주거 침입 절도와 대마초 소지 혐의로 경찰에 다시 붙잡혔다. 켄터키주 지역 뉴스 매체에 따르면 파딩은 한 주택에 침입해 현금 1만 2000달러(약 1800만 원)를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