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굴욕…박살 난 '4500억' E-3 센트리 조기경보기 공개
- 박형기 기자,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강민경 기자 = 미 공군의 핵심 전략 자산이자 '하늘의 눈'으로도 불리는 E-3 센트리 조기경보기가 이란의 기습 공격에 사상 처음으로 완파된 모습이 영국 BBC를 통해 공개됐다.
BBC는 29일(현지 시각) 완파된 E-3 센트리 조기경보기 모습을 공개했다. BBC는 이 모습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이후 삽시간에 퍼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진을 보면 E-3 조기 경보기가 두 동강이 나는 등 완파됐다.
BBC는 이와 관련, 미국 중앙사령부에 논평을 요청했으나 아직 답이 없다고 전했다.
지난 27일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과 드론이 사우디아라비아 내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를 강타하면서 주기 중이던 E-3 센트리 1대가 완파됐다.
약 3억 달러(4500억 원)에 달하는 이 항공기가 1970년대 도입 이후 적의 공격으로 손실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기체는 오클라호마주 팅커 공군기지 소속 81-0005 기체로 식별됐고 수리가 불가능한 상태다.
이번 공격으로 E-3 외에도 다수의 공중급유기가 손상됐으며 미군 최소 10명이 부상하는 등 인적·물적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3 센트리의 파괴는 미군에 뼈아픈 손실이다. 이 항공기는 거대한 회전 레이더를 이용해 수백 ㎞ 밖의 적 항공기와 미사일, 드론 등을 탐지하고 실시간으로 전장 상황을 아군에 전파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이번 공격으로 미군 감시 능력에 공백이 생길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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