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스라엘, 호르무즈 인근 이란 항구도시 공습…5명 사망

호르모즈간주 반다르카미르 부두 공격받아
美, 대이란 지상전 준비 중…하르그섬 기습공격 거론

3D 프린터로 제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형상 뒤로 호르무즈 해협 지도가 보이는 일러스트. 2026.01.09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군과 이스라엘군이 29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남부 항구도시를 공습해 최소 5명이 숨졌다고 이란 국영 IRNA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공습은 호르모즈간주 반다르카미르의 반다르폴 부두에서 이른 새벽에 발생했다.

이 공격으로 5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으며, 부두에 있던 선박 2척과 차량 1대가 파손됐다고 IRNA는 전했다.

이란 당국은 이번 공격을 "미국과 시온주의자(이스라엘) 적들의 범죄적 공격"이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반다르카미르는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약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과 인접한 요충지다.

이번 공격은 미 국방부가 이란 본토 내 제한적인 지상 작전 계획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발생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특수부대와 정예 보병 등을 동원해 이란의 핵심 석유 수출항인 하르그섬이나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안 지역을 기습 공격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 역시 강경 대응을 예고하며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란 정예군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자국 대학 두 곳이 폭격으로 파괴됐다면서 중동 내 미국 대학들을 공격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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