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으로 금리 인상 확률 50% 넘어섰다

워싱턴 DC에 있는 연준 빌딩. ⓒ 로이터=뉴스1
워싱턴 DC에 있는 연준 빌딩.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이란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연내 금리 인상 확률이 50%를 넘어섰다. 이는 미-이란 전쟁 발발 이후 처음이다.

27일(현지 시각)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금리 선물은 연준의 연내 금리 인상 확률을 52%로 반영했다.

이는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도 국제유가는 5% 내외 급등했다. 특히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116달러까지 올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던 2022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뿐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가 전 세계에 무차별 관세를 부과, 기업들이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동통계국은 2월 수입 물가가 1.3% 급등, 2022년 3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관세와 유가 급등으로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이 급증하며 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

이같은 분위기는 채권 시장에서도 감지됐다. 미국 채권의 벤치마크 10년물 국채수익률(시장 금리)은 이날 4.46%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다. 미-이란 전쟁 전에는 10년물 국채수익률이 3.96%에 머물렀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