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대란' 끝나나…美상원, 국토안보부 예산안 만장일치로 통과

25일(현지시간) 뉴욕 JFK국제공항을 이용하려는 탑승객들이 보안검색을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미국 국토안보부(DHS) 부분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단)이 6주째 이어지며 무급 근무에 버티지 못한 교통안전청(TSA) 직원이 500명 가까이 사직하고 3100명 이상이 결근해 '공항 대란'이 심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교통안전청(TSA) 역사상 가장 긴 대기 시간이 발생했으며, 일부 공항에선 4시간 반이 넘게 대기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공항 업무 지원을 위해 주방위군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 ⓒ AFP=뉴스1
25일(현지시간) 뉴욕 JFK국제공항을 이용하려는 탑승객들이 보안검색을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미국 국토안보부(DHS) 부분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단)이 6주째 이어지며 무급 근무에 버티지 못한 교통안전청(TSA) 직원이 500명 가까이 사직하고 3100명 이상이 결근해 '공항 대란'이 심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교통안전청(TSA) 역사상 가장 긴 대기 시간이 발생했으며, 일부 공항에선 4시간 반이 넘게 대기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공항 업무 지원을 위해 주방위군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미국 연방 상원이 이례적인 밤샘 협상 끝에 이민세관단속국(ICE)과 세관국경보호국(CBP) 일부를 제외한 국토안보부(DHS) 대부분의 예산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CNN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예산안은 하원 표결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확정된다.

ICE와 CBP는 지난해 공화당이 확보한 약 1400억 달러(약 211조 원)의 예산으로 운영이 가능하다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의회가 이민 단속 개혁 관련 DHS 예산안에 합의하지 못하며 지난달 14일부터 DHS는 부분적인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단)에 들어갔다.

DHS 예산 분쟁은 이민 단속을 둘러싼 민주당과 공화당 간 대립에서 비롯됐다. 지난 1월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 단속 요원에 의해 미국인 2명이 연이어 총격으로 사망한 후 민주당은 연방 요원의 보디캠 착용과 더욱 엄격한 무력 사용 규정을 포함하는 개혁을 요구하며 DHS 예산안 처리를 막아섰다.

무급 근무에 버티지 못한 DHS 산하 교통안전청(TSA)의 인력이 무더기로 사직·결근하며 '공항 대란'이 심화됐다. DHS에 따르면 25일 기준 TSA 직원의 11.1%(3160명)가 결근했고 정부 셧다운이 시작된 이후 450명 이상이 사직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26일) 저녁 DHS 예산이 배정되지 않더라도 TSA 직원에게 급여를 지급하도록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