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44.4도?… 美 서부 덮친 '역대급 폭염' 중부까지 집어삼켰다
미 중서부 수십개 도시 폭염 피해…일부 지역 기온 40도 이상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미국 서부를 괴롭혔던 기록적인 폭염이 21일(현지시간) 중부 지역으로 확산해 해당 지역의 3월 최고 기온 기록을 잇달아 경신하고 있다.
이날 AFP통신은 미 국립기상청(NWS)을 인용해 피닉스, 샌디에이고, 로스앤젤레스,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스코 등 미 중서부 수십 개 도시가 3월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와 네브래스카주 노스플랫의 기온이 각각 화씨 92도(섭씨 33.3도)에 도달하며 3월 최고 기온 신기록을 세웠다.
캔자스주의 주도 토피카는 같은 날 최고 화씨 95도(섭씨 35도)를 기록하며 3월 기록을 경신했다. 와이오밍의 주도 샤이엔도 화씨 83도(섭씨 28.3도)를 기록하며 3월 최고 기온을 수립했다.
미국에서 가장 더운 도시 중 하나인 애리조나주 피닉스는 이날 기온이 화씨 100도(섭씨 38도)를 넘어섰다.
전날에는 캘리포니아 남부와 애리조나 국경 지대 기온이 화씨 112도(섭씨 44.4도)까지 올라 3월 기준 미국 최고 기록을 세웠다.
NWS는 이날 해당 사막 지역에 폭염 경보를 발령했으며, 네브래스카, 캔자스, 오클라호마 등 중부 평원 주 대부분 지역에 높은 산불 위험을 나타내는 적색기 경보를 발령했다.
치솟는 기온은 서부 지역의 야생 생태계에 교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2월~1월 폭우에 힘입어 이미 많은 식물과 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으며, 초목은 엄청난 속도로 자라나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jwl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