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여름철 휘발유 대기오염 저감 규제 완화…유가 대응

로이터 "에탄올 15% 포함된 'E15'의 여름 판매 허가할 듯"

5일(현지시간) 미국 메인주 케네벙크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에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표시돼 있다.. 2026.03.05.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곧 여름철 휘발유에 적용되는 연방 대기오염 저감 규제를 일시적으로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미국 정부가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을 억제하기 위해 이러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통상적으로 에탄올이 10% 섞인 'E10' 또는 15% 섞인 'E15' 휘발유를 사용해 왔다. 하지만 여름철 일부 지역에서는 E15의 사용을 금지한다.

에탄올이 증발성이 높아 더운 날씨에 휘발유 증발을 촉진하고 그 결과 스모그 발생 위험을 높이기 때문인데, 이번 조치로 정유사와 판매업체는 E15를 계속 팔 수 있게 된다.

한편, 최근 이란 전쟁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차질을 빚으면서 국제유가와 휘발유 가격이 급등했다. 미국산 원유 가격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며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처음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미국 내 휘발유 가격 역시 2023년 말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