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제하던 원유 인프라까지 공격, 중동 전쟁 새 국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이 그동안 자제하던 원유 인프라까지 공격, 중동 전쟁이 더욱 복잡하고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거대 가스전을 공격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은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국 카타르의 최대 가스전을 타격했다.
이전에도 이란과 이스라엘의 에너지 인프라 공격이 간간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공격은 모두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인프라 시설 공격이어서 이전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에 따라 브렌트유 선물이 8% 이상 급등, 배럴당 111달러까지 치솟았다. 천연가스는 유럽에서 6% 급등했다.
이는 이전과 상당히 다른 양상이다. 미국은 그동안 중동 전쟁이 세계 에너지 시장에 주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란의 원유 및 LNG 인프라 공격을 자제했었다.
그러나 이날 이스라엘의 이란 가스전 공격을 용인했다. 미국 대신 이스라엘이 이란 가스전을 공격한 것이다.
미국이 정책을 바꾼 것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있는 이란에 최대한 압박을 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WSJ은 분석했다.
미국 고위 관료들은 WSJ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차단을 해제하도록 압박하기 위해 이번 공습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동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에 따라 국제 에너지 시장이 큰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WSJ은 전망했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