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에도 FOMO, 미증시 일제 상승…나스닥 0.47%↑(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국제유가가 급등했음에도 저가 매수가 나오는 등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의 약자로, 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랠리가 발생함에 따라 미국증시는 소폭이지만 일제히 상승했다.
17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10%, S&P500은 0.25%, 나스닥은 0.47% 각각 상승했다.
유가 급등에도 아직 인플레이션이 잘 관리되고 있고, 기업 실적이 개선되면서 저가에 주식을 매수하려는 ‘포모’ 랠리가 펼쳐진 것으로 보인다.
일단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17일 오후 4시 현재(현지 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2.44% 상승한 배럴당 95.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도 2.97% 급등한 배럴당 103.1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디젤유는 갤런당 5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처음이다.
이는 일단 미국의 동맹들이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나토 동맹국들이 미국-이란 전쟁에 참여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미국은 동맹의 도움이 필요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일본 호주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이란이 UAE의 원유시설 공격한 것도 유가 급등에 한몫했다.
그러나 미국증시에서 미-이란 전쟁 이후 주가가 많이 떨어지자 저가 매수가 유입됐다.
미-이란 전쟁에도 아직 인플레이션은 잘 관리되고 있고, 엔비디아가 내년에는 매출이 1조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기업 실적도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증시의 7대 기술주는 알파벳이 1.64% 상승했으나 엔비디아가 0.69%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종목별로 테슬라는 0.94% 상승하는 등 전기차는 일제히 랠리했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0.69% 하락했으나 다른 반도체주가 대부분 랠리, 반도체지수는 0.52% 상승, 마감했다.
유가 급등으로 정유주는 일제히 급등, 52주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제 미국증시는 FOMC 회의 결과로 관심을 이동하고 있다.
연준은 18일 FOMC 회의를 마치고 금리를 발표한다. 미-이란 전쟁으로 금리 동결이 유력시되지만, 이번 FOMC에서 점도표(금리 예정표)가 발표되기 때문에 시장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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