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유가격 갤런당 5달러 돌파…우크라전 당시 이어 사상 2번째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16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유 소매 가격이 갤런당 5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역대 2번째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충격이 이어지던 2022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로이터는 연료 가격 추적 업체 가스버디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과의 전쟁을 시작한 뒤 산업용 연료 공급이 압박받은 탓이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면서 중동산 원유 공급은 틀어막힌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이 됐다.
특히 중동은 경유 가공에 가장 적합한 원유와 경유의 주요 공급 지역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전 세계 해상 운송 경유 공급의 약 10~20%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아시아 정유 시설에 공급되는 원유 물량이 줄면서 많은 정유소가 생산을 줄이고 있다.
휘발유 가격도 2023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스버디에 따르면 미국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미 동부시간 오후 6시 10분 기준 갤런당 3.76달러다.
가스버디 석유 분석 책임자 패트릭 드 한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흐름이 의미 있게 재개되기 전까지는 연료 가격에 대한 상승 압력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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