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선트 "트럼프 이란 전쟁 대응 위해 美 잔류시 미·중 정상회담 연기될 수도"
"어떤 이유로든 회담 재조정된다면 물류 때문"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 대응을 위해 워싱턴에 남기로 결정할 경우 미·중 정상 회담이 연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파리에서 진행된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만약 회담이 연기된다면, 대통령이 중국에 호르무즈 해협을 단속하라고 요구했기 때문이 아닐 것"이라며 "어떤 이유로 회담이 재조정된다면, 물류 때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대통령이 전쟁이 수행되는 동안 백악관 또는 미국에 머물겠다는 최고사령관으로서의 결정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장기적인 현안이 될 수 있다고 백악관이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CNBC는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15일) 에어포스 원에서 "호르무즈 해협은 중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운송을 재개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후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정상 회담 연기 가능성이 "꽤 있다"고 발언하며 정상 회담이 연기될 가능성이 대두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2017년 후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은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시 주석을 만나 무역 전쟁 일시적 휴전에 합의한 바 있다.
중국 대표단과의 실무 회담을 위해 파리에 체류 중인 베선트 장관은 해당 실무 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며칠 내로 세계 1위와 2위 경제 대국 간의 안정적인 관계를 재확인하는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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