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GDP 급락, 미증시 일제↓ 3주 연속 하락세(상보)

미증시 트레이더들.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유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급락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미국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13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25%, S&P500은 0.61%, 나스닥은 0.93% 각각 하락했다. 특히 S&P500은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미증시의 3대지수는 주간 기준으로도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는 1.9%, S&P500은 1.5%, 나스닥은 1.3% 각각 하락했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는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일단 유가 상승이 지속됐다. 13일 오후 4시 현재(현지 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2.57% 상승한 배럴당 98.1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WTI는 약 1시간 전 99달러대까지 치솟아 100달러에 근접했었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 브렌트유 선물도 2.46% 상승한 배럴당 102.9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브렌트유는 103달러까지 치솟았었다. 전일 브렌트유는 10% 정도 폭등, 100달러를 돌파했었다.

이뿐 아니라 미국의 GDP가 급락했다. 이날 경제분석국은 지난해 4분기 GDP 잠정치는 0.7%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발표된 추정치 1.4%에서 급락한 것이고, 직전 분기의 4.4%보다 크게 둔화한 수치다.

미국 GDP는 추정치(속보치), 잠정치, 확정치 순으로 발표된다.

유가는 상승하고 GDP는 급락함에 따라 미국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경기 침체) 우려가 급부상했다. 이에 따라 미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7대 기술주는 브로드컴이 4% 이상 급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다.

종목별로 전기차는 테슬라가 0.96% 하락했으나 루시드는 0.61% 상승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 1.59% 하락했으나 샌디스크 등 메모리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등, 반도체지수는 0.05% 상승, 마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시장의 예상에 부합, 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