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공중급유기 추락해 승무원 6명 전원 사망…적 공격·오인 사격 아냐"

미군 희생자 13명으로 증가

4일(현지시간) 미 공군의 KC-135 급유기가 이스라엘 텔아비브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2026.03.04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이 13일(현지시간) 이라크에서 추락한 공중급유기에 탑승하고 있던 승무원이 전원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이라크 서부에 추락한 미군 KC-135 공중급유기에 탑승했던 승무원 6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항공기는 지난 12일 '에픽 퓨리'(Epic Fury·장대한 분노) 작전 수행 중 우호적 영공 상공을 비행하다가 손실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경위는 현재 조사 중"이라며 "그러나 항공기 손실은 적의 공격이나 아군의 오인 사격 때문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란에 충성하는 여러 파벌의 연합체인 이라크 이슬람 저항군(IRI)은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해당 급유기를 자신이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KC-135 공중급유기는 이란과의 전쟁에서 손실된 최소 네 번째 미군 항공기다. 앞서 쿠웨이트군의 오발로 미군의 F-15 전투기가 격추됐으나 승무원 6명은 모두 탈출했다.

이번 추락 사고로 인해 이란과의 전쟁에서 사망한 미군은 총 13명으로 늘어났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