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 "이란 최고지도자 부상…호르무즈 기뢰 설치 증거 없어"
"여학교 공습 조사 중, 미군 책임 인정은 아냐"
-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13일(현지시간)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부상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최근 제기된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가 설치됐다 의혹에 대해서는 명확한 증거는 없다고 설명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펜타곤(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새로 등장한 최고지도자, 최고라고도 할 수 없는 인물이 부상했고, 외모가 훼손된 상태일 가능성이 큰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가 모즈타바의 부상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헤그세스는 또 "이란 지도부가 지하로 들어갔다"고 말하며 "우리는 계속 전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 지도자들이 미군 공습을 피해 벙커와 민간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도 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기뢰 설치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란이 기뢰를 설치했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최근 중동 해역에서 선박 피격 사건이 잇따르면서 이란이 해협에 기뢰를 설치했을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된 이란 여학교 공습과 관련해서는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가 사령부 외부 인사를 조사 담당자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조사가 진행된다는 사실이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다"라며 미군의 책임을 인정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대이란 군사작전 지속 여부와 관련해 "미국 목표를 얼마나 오래 추구할지는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과의 협력 여부에 대해서는 "이스라엘과 협력하게 돼 기쁘지만, 우리의 목표는 우리의 목표"라고 선을 그었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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