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라크 서부 급유기 추락으로 최소 4명 사망"(종합)
"오발이나 적 공격 아냐" 강조
- 김경민 기자,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김지완 기자 = 미군 급유기가 이라크 서부에서 추락해 최소 4명이 사망했다고 CNN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중부사령부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KC-135 급유기에 탑승했던 승무원 6명 중 4명이 사망했다"며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적의 공격이나 아군 오인 사격으로 인한 추락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망 장병에 대한 신원은 유가족에게 통보된 후 24시간이 경과할 때까지 공개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對)이란 작전인 '에픽 퓨리'(Epic Fury·장대한 분노) 작전 중이던 미군 급유기 KC-135는 전날(12일) 이라크 서부의 '우호적 공역'에 추락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이라크 서부에 추락한 급유기를 포함해 "두 대의 항공기가 사고에 연루됐다"며 나머지 항공기는 무사히 착륙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란에 충성하는 여러 파벌의 연합체인 이라크 이슬람 저항군(IRI)은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해당 급유기를 자신이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AFP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추락한 KC-135 급유기는 이번 전쟁에서 손실된 최소 네 번째 미군 항공기다. 지난달 28일 전쟁 발발 이후 쿠웨이트 상공에서 쿠웨이트군의 오발로 F-15 전투기가 격추됐다. 승무원 6명은 모두 탈출에 성공해 사상자는 없었다.
KC-135 급유기는 60년 이상 미 공군이 운용해 왔으며, 보통 조종사·부조종사·급유 장치를 조작하는 승무원 3인 승무 체계를 갖는다. 다만 일부 KC-135 임무는 항법사가 필요하며, 최대 37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KC-135 급유기도 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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