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모즈타바 '두문불출'…트럼프 "살았지만 성치 않은 상태일 것"
공식 석상 등장 안해…취임 후 일성, 대독 형식 발표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살아 있지만 성치 않은 상태일 것"이라고 말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더 브라이언 킬미드 쇼' 인터뷰에서 "그는 아마 살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성치 않은 상태(damaged)라고 생각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아마 살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이란 전문가회의는 지난 8일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를 제3대 최고지도자로 임명했다. 미국과 이스라엘 공습으로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지 9일 만이다.
모즈타바는 최고지도자 선출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은 물론, 육성 연설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전날 이란 국영방송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항전 의지를 담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지만, 이 성명은 국영방송 캐스터가 낭독했다.
이란의 한 당국자는 로이터에 모즈타바가 경미한 부상을 입었지만 계속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 정부 고문이기도 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의 아들 유세프 페제시키안도 지난 11일 텔레그램 채널에 글을 올려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부상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사정을 아는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다행히 무사하다고 한다"고 밝혔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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