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식품값 폭등에 경기침체까지"…스티글리츠, 이란발 경제 재앙 경고
유가 급등·식품 가격 상승·경기 침체·경제 혼란 예고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가 이란 전쟁 때문에 미국에 스태그플래이션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스티글리츠 교수는 전날 공개된 한 팟캐스트에서 성경 구절을 인용해 “이란과의 전쟁은 경제적 '파국의 네 기사'(Four Horsemen of the Apocalypse)를 불러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가 말하는 네 기사 즉 재앙은 △국제유가 급등 △식품 가격 상승 △경제 침체 △경제 혼란을 경고했다. 이는 경제가 성장하지 못하고 침체한 상황이면서 물가는 오르는 상황, 즉 스태그플레이션을 의미한다. 그는 “부정적 결과는 매우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2001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스티글리츠는 미국 내 진보 성향 경제학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현 미국 행정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해 왔으며, 이 팟캐스트 인터뷰에서도 이란 정권 교체를 목표로 한 이번 전쟁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불안정한 관세 정책으로 세계 경제 시스템에 수류탄을 던졌다. 이제 또 다른 수류탄을 이란과의 전쟁으로 던졌다”고 말했다.
스티글리츠는 전쟁 2주도 채 되지 않은 시점임에도 경제적 악영향이 막대하다고 지적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에만 17% 급등했다. 또한 운송 차질로 비료 가격이 오르면서 식품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략비축유를 충분히 보충하지 않아(충분히 채워진 상태가 아님을 의미) 현재 방출 조치가 실질적 효과를 내기 어렵다고 밝혔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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