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미-이란 전쟁으로 역사상 최악의 원유 공급 혼란 발생"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이란의 새 지도자가 “미국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이 계속 봉쇄돼야 한다”고 발언하자 국제유가가 10% 폭등함에 따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미-이란 전쟁을 역사상 최대의 원유 공급 혼란이라고 선언했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IEA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미국-이란 전쟁으로 전 세계 원유 공급의 7.5%가 줄었다”며 “이 전쟁이 세계 석유 시장 역사상 가장 큰 공급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IEA는 중동 국가들이 현재 일일 약 1000만 배럴 정도 생산량을 줄었다고 덧붙였다.
IEA는 또 지난 이틀간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 여러 유조선과 기타 선박에 공격을 가했다며 이에 따라 전쟁 시작 이후 공격받은 선박 수가 최소 16척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이란은 더 나아가 중동 지역 전역의 항구와 주요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고 IEA는 전했다.
아버지 알리 하메네이 사망 이후 처음으로 공개 발언을 한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호르무즈 해협이 계속 폐쇄될 것“이라고 언급, 이날 국제유가는 10% 정도 급등, 브렌트유의 경우,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앞서 전일 이란 혁명수비대도 "1리터의 석유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었다.
혁명수비대는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다. 당신들이 문제를 일으켰다. 한번 견뎌보라”고 덧붙였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은 완전히 봉쇄됐다. 평소에는 하루 약 2000만 배럴 이상의 석유 제품이 수역을 통과했었다. 이에 따라 역사상 최악의 공급 붕괴 현상이 발생했다고 IEA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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