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전 매우 신속히 진행 중…핵무기 저지가 최우선 목표"

모즈타바 하메네이 취임 후 첫 일성 언급 안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여성 역사의 달'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3.12. ⓒ AFP=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전쟁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군사적 우위를 또 한 번 강조하고 나섰다.

AF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이란과 관련한 상황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매우 잘 되고 있고, 우리 군은 비할 데 없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여성 역사의 달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는 이란을 향해 "그들은 실로 테러와 증오의 국가이고, 지금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진행 상황에 대해 "우리가 이겼다", "조만간 끝날 수 있다"며 조기 종전 가능성을 언급하는가 하면, 동시에 전투를 이어나갈 필요성에 관해 이야기하는 등 엇갈린 발언을 해 왔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내놓은 성명에서 보복을 다짐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통제해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전 세계 석유 물동량의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미국은 세계에서 압도적으로 가장 큰 산유국이기에 유가가 오르면 많은 돈을 벌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통령으로서 나에게 훨씬 더 중요하고 큰 관심사는 사악한 제국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해 중동, 나아가 세계를 파괴하는 것을 막는 것"이라며 "나는 그런 일이 결코 일어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