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에너지부 장관 "호르무즈 유조선 호위 지금은 불가…이달말 가능"(상보)
"이달 말까지 호위 가능할 듯…軍, 준비작업 진행"
이란 유가 200달러 위협에 "가능성 낮아"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12일(현지시간) 현재로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호위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라이트 장관은 이날 CNBC·CNN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유조선 호위 발언과 관련해 "그 일은 비교적 가까운 시기에 이뤄질 수 있지만 지금 당장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우리의 모든 군사 자산은 이란의 공격 능력과 그 공격 능력을 뒷받침하는 군수 제조 기반을 파괴하는 데 집중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라이트 장관은 이달 말까지 미 해군이 유조선을 호위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며 "군이 바로 그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국제 유가 안정을 위해 "필요할 경우 미 해군은 가능한 한 빨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호위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라이트 장관도 지난 6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합리적인 시점이 되는 대로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호위해 에너지 흐름을 다시 움직이게 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여전히 미군의 호위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라이트 장관은 또 지난 10일 소셜미디어에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호위했다고 게시해 유가가 20% 폭락했으나 이후 삭제했고, 백악관은 실제로 그런 작전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라이트 장관은 국제 유가가 200달러까지 급등할 가능성은 작다고 전망했다.
그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은 작다고 본다"며 "우리는 현재 군사 작전에 집중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란군은 "세계 경제를 파괴할 목적으로 장기적인 소모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서방은 유가 200달러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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