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선 공격한 이란 서방에 "유가 200달러 각오하라"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이란이 “국제유가 200 달러를 각오하라”고 경고했다.
11일(현지 시각) 이란군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선박 2척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군은 "단 1리터의 석유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란군은 “세계 경제를 파괴할 목적으로 장기적인 소모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서방은 유가 200 달러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 군사령부 대변인 에브라힘 졸파카리는 "유가는 지역 안보에 달려 있는데, 당신들이 이를 불안하게 만들었다"며 "유가 200 달러를 각오하라"고 말했다.
해군 사령관 알리레자 탕시리도 X에 글을 올려 "미국의 상선 호위라는 허황된 약속을 믿고 경고를 무시한 채 상선이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며 "통과를 원하는 모든 선박은 반드시 이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이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사상 최고인 4억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을 선언했다.
그럼에도 이란 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을 공격하자 국제유가는 5% 정도 급등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4.55% 급등한 배럴당 87.25달러로, 브렌트유 선물은 4.76% 급등한 배럴당 91.98달러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한편 국제 유가의 사상 최고치는 2008년 기록한 배럴당 147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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