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월 CPI 전년 대비 2.4%↑…예상치 부합

이란 전쟁 영향으로 휘발유 가격 상승…3월 유가 상승 심화 전망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한 타깃 매장에서 점원들이 물건을 계산하고 있다. (자료사진) 2014.11.27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미국의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하며 1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2.4%와 동일한 수준이다.

미국 노동부는 11일(현지시간)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과 비교해 2.4% 올랐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로는 지난 1월 0.2%에 이어 0.3% 상승했다.

이는 로이터통신과 다우존스가 각각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망치인 전월 비 0.3%, 전년 비 2.4%와 일치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해 1월과 같은 상승 폭을 보였다.

2월 주거비 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전체 물가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이 됐다. 다만 임대료 지수는 2월 0.1% 상승해 2021년 1월 이후 가장 작은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에너지 지수도 1월에 1.5% 하락한 뒤 2월 0.6%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휘발유 가격은 전월 대비 0.8%, 천연가스는 3.1% 상승했다. 반면 전기료는 같은 기간 동안 0.7% 하락했다.

식품가는 한 달 동안 0.4% 상승했고, 가정 내 식품 물가도 동일하게 0.4% 올랐다. 외식 물가는 0.3% 상승했다.

항공료 지수도 한 달 동안 1.5% 올랐고, 의료비도 0.5% 상승해 전반적인 물가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로이터통신은 "중동 전쟁 확대에 대한 우려로 유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3월에는 인플레이션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미국 운전자 권익 단체 AAA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된 이후 주유소 판매 휘발유 가격이 18% 이상 급등해 갤런당 3.54달러까지 치솟았다.

jw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