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1.16% 상승, 반도체지수도 0.70%↑(종합)

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1% 이상 상승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주가 랠리, 반도체지수도 0.70% 상승했다.

10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0.70% 상승한 7865.12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엔비디아는 1.16% 상승한 184.7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오픈AI의 경쟁사인 ‘씽킹 머신 랩’에 1기가와트 인공지능(AI) 칩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씽킹 머신 랩의 창업자는 미라 무라티다. 그는 오픈AI의 최고기술책임자(CTO)였으며, 오픈AI 경영권 분쟁이 발생했을 때 임시 최고경영자(CEO)를 맡기도 했었다.

그는 2023년 샘 올트먼이 이사회에서 해임될 때 잠시 CEO를 맡았었다. 올트먼은 결국 복직했고, 그는 회사를 떠나 2025년 씽킹 머신 랩을 창업했다.

샘 올트먼(좌)과 미라 무라티. 월스트리트저널의 테크 콘퍼런스에 참석, 토론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엔비디아는 당초 오픈AI에 100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300억달러 투자에 그치고 있다.

엔비디아가 투자 위험 분산을 위해 경쟁업체에도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월가의 격언에 충실한 투자다. 이에 따라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가 상승하자 경쟁업체 AMD도 0.27% 상승했다.

이외에 인텔이 2.63% 상승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주가 랠리했다. 특히 메모리 주의 상승 폭이 컸다. 오늘도 전일에 이어 메모리 주가 일제히 랠리한 것.

미국 최대 D램 업체 마이크론은 3.54%, 낸드 메모리 업체의 선두주자 샌디스크는 5.12%, 웨스턴 디지털은 1.59% 각각 상승했다.

샌디스크 일일 주가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전일에도 이들 업체는 일제히 급등했었다. 샌디스크는 12%, 마이크론은 5%, 웨스턴 디지털은 6% 각각 급등했었다.

이는 일단 선진국이 비축유 방출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유가가 이틀째 폭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가 급등은 반도체 업체에도 악재다. 운영 비용이 더 들어가서다.

이뿐 아니라 미-이란 전쟁 이후 반도체주가 급락하자 저가 매수가 대거 유입된 것도 메모리 반도체 주의 급등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브로드컴이 0.92%, 퀄컴이 2.11%, 대만의 TSMC가 0.48% 하락, 반도체지수의 상승 폭을 제한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