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호르무즈 해협 통과 유조선 호위…유가 15% 급락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 장관이 11일(현지시간)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호위했다고 밝혔다. 미·이스라엘의 대(對)이란 전쟁 발발 이후 첫 호위 작전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라이트 장관은 “미 해군이 글로벌 시장에 석유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유조선을 안전하게 호위했다”고 사회관계망(SNS)에 올렸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 유가는 15% 이상 급락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의 약 20%가 지나가는 핵심 수송로다. 이란은 전쟁이 계속되는 동안 “걸프에서 한 방울의 석유도 수출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쟁 발발 이후 시장 안정을 위해 선박 보험 지원과 해군 호위 제공 등 조처를 하고 있다. 다만 이번 호위 작전의 구체적 시점과 참여 선박은 공개되지 않았다.
전쟁 이후 국제 유가는 공급 차질로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전날 배럴당 120달러에 근접했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곧 전쟁이 끝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국방장관은 “오늘 가장 강도 높은 공습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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