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새 최고지도자, 평화롭게 살지 못할 것"

폭스뉴스 인터뷰서 '압박과 대화 가능성' 병행
미군 이란 타격 작전에 "기대 이상 대성공" 자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플로리다주 도럴의 골프 리조트인 트럼프 내셔널 마이애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향해 "그가 평화롭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는 믿지 않는다"며 경고장을 날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란이 간절하게(badly) 대화를 원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이란과 대화하는 건 가능하지만 조건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협상의 주도권이 미국에 있다는 점을 공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란을 타격한 군사작전을 두고는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었다"고 자평했다.

다만 이란의 반격 양상에는 예상 밖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를 가장 놀라게 한 것 중 하나는 그들(이란)이 자신들을 공격하지 않은 나라를 공격했을 때"라고 말했다.

이란이 미국·이스라엘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변 걸프 국가들로 전선을 확대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CBS 인터뷰에서 "전쟁이 마무리 수순에 있다"며 "매우 곧 끝날 것"이라고 발언한 반면 다른 행사에서는 "궁극적인 승리를 거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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