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비축유 방출+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장악, 미증시 일제 랠리(상보)

미증시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미증시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선진 7개국(G-7) 경제 장관들이 전략 비축유 방출을 고려하고 있으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할 수도 있다고 언급함에 따라 국제유가가 폭락, 미증시는 일제히 랠리했다.

9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50%, S&P500은 0.83%, 나스닥은 1.38% 각각 상승했다. 기술주가 대부분 상승, 나스닥의 상승 폭이 특히 컸다.

전일 국제유가는 중동 국가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잇달아 감산에 돌입했다는 소식으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의 경우, 한때 30% 폭등해 배럴당 119달러까지 치솟았었다.

그러나 G-7 경제 장관들이 전략 비축유 방출을 고려하고, 트럼프가 호르무즈 해협을 미군이 장악할 수도 있다고 발언함에 따라 일제히 폭락, 반전했다.

G7 경제 장관들은 화요일 아침 화상 회의를 열어 전략 비축유의 공동 방출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CNBC는 보도했다. CNBC는 모임 이후 비축유 방출 조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들은 이날 가상 회의를 열어 "우리는 비축유 방출 등 전 세계 에너지 공급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었다.

트럼프도 기자들에게 "이란은 해군도, 통신도, 공군도 없다"며 “전쟁이 매우 빨리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을 미군이 장악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식으로 국제유가는 폭락, 반전했다.

9일 오후 3시 50분 현재(현지 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8.57% 폭락한 배럴당 81.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도 8.91% 폭락한 배럴당 85.1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가 폭락하자 미증시는 일제히 랠리했다. 7대 기술주는 브로드컴이 4.63% 급등하는 등 일제히 상승했다.

종목별로 테슬라가 0.49% 상승하는 등 전기차는 일제히 랠리했다.

반도체주도 엔비디아가 2.68% 상승하는 등 일제히 랠리, 반도체지수도 3.93% 급등, 마감했다.

이제 미국증시는 10일 장 마감 후 발표되는 오라클 실적으로 관심을 이동하고 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