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전쟁 거의 끝난 듯…예상보다 훨씬 앞서 있다"
모즈타바 선출에 "전할 메시지 없어…호르무즈 해협 장악 고려 중"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이 "거의 끝난 것 같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9일(현지시간) CBS 뉴스의 웨이자 장 기자는 엑스(X)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 인터뷰에서 "전쟁은 거의 완전히 끝난 상태라고 생각한다"며 "그들(이란)은 해군도, 통신망도, 공군도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자신이 처음 예상했던 4~5주보다 "훨씬 앞서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피살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후계자로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56)가 선출된 것에 대해서는 "그에게 전할 메시지는 없다.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모즈타바를 대체할 인물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란이 사실상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선박들이 통과하고 있지만, 자신이 "그곳을 장악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에 "그들은 쏠 건 다 쐈다. 이제 장난을 치려 들지 않는 게 좋을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그 나라의 종말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NBC 뉴스 인터뷰에서 모즈타바 선출과 관련해 "그들은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생각한다"며 "그 결정이 지속될지 모르겠다"고 말한 바 있다.
또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는 모즈타바 선출 후 어떤 계획을 갖고 있냐는 질문에 "얘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난 그에 대해 기쁘지 않다"고 답했다.
전날(8일)에는 모즈타바 선출에 대해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즈타바 선출 전에도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승인을 받지 못한 이란의 새로운 최고지도자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모즈타바가 "받아들일 수 없는 '경량급' 인사"라며 공개적인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했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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